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화재는 24일 '아동청소년공동생활가정'(그룹홈)에 생활하는 아이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전년도에 이어 '따뜻한 집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흥국생명·화재는 오는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전국 350여개 그룹홈을 대상으로 집수리가 필요한 곳의 신청을 받는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청소년들이 일반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7인 이하의 소규모 보호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보호시설이다.
흥국생명·화재는 집수리 전문 봉사단체인 사단법인 '희망의 러브하우스'와 네이버 '해피빈',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와 함께 주택 개보수가 시급한 그룹홈 10여곳을 선정해 12월까지 집수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난방 및 단열 시설의 보수가 필요한 곳이나 어둡고 노후 된 시설로 아이들이 생활하기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그룹홈을 선발할 예정이며, 신청을 원하는 그룹홈은 네이버 해피빈 인터넷 홈페이지(http://happybeen.naver.com/)을 통해 지원하면 된다.
내년 8월에 시행 예정인 아동복지법 준수사항에 따르면 앞으로 그룹홈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주거 시설 내 화장실을 2개 이상 갖춰야 한다. 이를 충족하지 못해 향후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그룹홈 또한 이번 집수리 프로젝트에 지원 가능하다.
선정 결과는 집수리를 신청한 그룹홈을 대상으로 실사를 거쳐 내달 중순쯤 발표할 예정이다. 집수리 공사는 흥국생명의 후원금과 흥국생명·화재 임직원들의 해피빈 적립금을 활용해 전액 지원된다. 흥국생명·화재 임직원들은 금전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공사에 직접 참여해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그룹홈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인 또한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할 수 있다. 해피빈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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