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중 강남·서초·위례에 적지 않은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사진은 위례신도시와 강남 보금자리 일대 모습<매경 DB> |
입지 탄탄한 ‘서초 재건축 3총사’ 동시 출격
분양시장에서 흥행보증수표로 통하는 강남지역은 9·1 부동산 대책 이후 부동산 규제완화의 직접적인 수혜지역으로 손꼽힌다. LTV·DTI 완화와 저금리 기조로 강남권 진입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진입 문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초 재건축 단지는 최고의 입지로 주목받는 지역인데다 부동산 대책 이후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져 하반기 분양단지들의 청약경쟁률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건설이 서초구 삼호 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서초 푸르지오 써밋’이 이달 중 공급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35층 7개동 규모로 총 907세대 중 143세대가 일반 분양물량이다. 전용면적 59~120㎡으로 구성돼 있다.
트리플 역세권 입지가 특징으로 신논현역(9호선)과 강남역(2호선·신분당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반포IC 접근성이 좋아 광역교통망 이용도 편리하다.
또한 반포고, 은광여고, 진선여고 등 강남 8학군에 포함되는 등 교육환경도 좋다. 아울러 35층 피트니스 센터와 201동과 202동 사이에 스카이브릿지를 설치하고 1층 필로티 설계 및 주민공동시설을 배치하는 차별화된 특화 설계도 눈에 띈다.
지난 해 12월 분양한 ‘아크로리버파크 1차’에 이어 9월에 2차분을 공급하는 ‘아크로리버 파크 2차’는 신반포 1차 아파트 재건축 물량이다. 전체 1612세대 중 213세대(전용 59~164㎡)가 일반에 공급된다.
반포지구 한강변에 위치해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동간 거리가 59m에 달해 조망권과 일조권 확보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우성 3차를 재건축해 분양하는 ‘서초 래미안’는 총 421세대 중 49세대(전용 83~139㎡)를 일반 분양한다. 9월 분양 계획이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뒤편에 위치해 래미안 타운이 조성될 것으로 보이며, 단지 내에는 잔디 광장과 산책로 등을 조성했다. 운동촌과 문화촌으로 구분한 커뮤니티 시설도 계획 중이다.
인근 상가와 연계되도록 보행 동선에도 신경을 썼다. 삼성타운과 테헤란로 업무지, 서초법원 등 강남 중심업무지구와의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개발호재 풍부한 강남보금자리
지난 달 중순 강남구 세곡2보금자리지구의 중대형 ‘더샵 포레스트’는 1순위 청약 경쟁률 평균 6.3대 1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강남 보금자리지구는 강남권에 속하면서도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게다가 여느 강남지역과 달리 저렴한 분양가 책정도 인기 요인으로 손꼽힌다. KTX수서역세권과도 인접해 있고, 동남권유통단지, 가락시장 현대화사업, 문정도시개발구역 등의 개발호재도 있어 각광받고 있다.
강남보금자리지구에는 세곡동 보금자리주택지구 B1블록에 테라스하우스로 구성된 ‘강남 효성해링턴 코트’가 9월 공급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4층, 11개동, 전용면적 92~129㎡ 199세대로 조성되며, 전 가구 테라스하우스 설계가 특징이다.
강남권 최초의 테라스하우스 단지로 아파트의 편리함과 단독주택의 쾌적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전세대 남향위주의 배치와 피트니스, 골프퍼팅룸, 실내스크린골프, 게스트 라운지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특징이다.
흥행보증수표 위례신도시
위례신도시는 그동안 분양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대형 위주로 공급한 중대형 대단지 아파트들이 인기를 끌었는데 전용면적 101~113㎡ 972세대를 공급한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 등은 최고 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세대 계약이 마감됐다. ‘위례 힐스테이트’ 역시 전용 99~110㎡ 621세대도 평균 1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리에 분양을 마쳤다.
위례신도시에는 GS건설이 A2-3블록에 ‘위례자이’를 9월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9층 11개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101~134㎡ 517세대 규모이다.
테라스하우스, 펜트하우스, 3면 개방형, 5베이(방 4개, 거실 전면배치) 등 다양한 평면을 선보인다. 위례신도시 중싱상업시설인 트랜짓몰과 접해있으며, 2021년까지 신설계획인 경전철 위례중앙역(가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