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도 지역별 차별화가 심해지는 가운데 마곡 상암 문정 구로 등 일자리가 있는 지역에서 직주 근접 수요를 노려 분양하는 오피스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전국에 공급될 예정인 오피스텔은 3000실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금리가 낮아지고 분양 보증 범위가 확대되는 등 투자 호재가 많지만 오피스텔 시장은 공급 과잉 염려가 있어 입지와 상품 선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수도권에서는 마곡 판교 상암 문정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 지역이 소비력이 탄탄하고 젊은 층 수요가 풍부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주)효성이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시흥대로 596 일대에 분양 중인 '구로디지털 효성해링턴 타워'는 지하 4층~지상 9층에 전용면적 20.34㎡ 오피스텔 160실로 구성된다. 같은 필지 내 한 개 동에 대해 호텔신라 비즈니스호텔 브랜드인 신라 STAY가 장기임차 계약을 마친 상태로, 호텔 313실과 오피스텔을 합치면 총 473실 규모로 개발된다. G밸리 직장인 수요가 풍부하다.
안강건설과 우리도시개발은 마곡지구 C1블록에 '마곡 럭스나인' 오피스텔을 9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마곡지구는 상암DMC 6.5배, 여의도 1.3배에 이르는 서남부 최대 첨단산업단지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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