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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09월 01일(06:06)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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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맥쿼리 계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맥쿼리PE)이 세 번째 블라인드펀드 1차 조성에 성공했다.
1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맥쿼리PE는 최대 8000억원 규모로 예정한 3호 펀드 목표액의 절반인 4000억원 모집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맥쿼리PE는 조만간 금융감독원에 정식으로 PEF를 등록해 3호 펀드를 4000억원 규모로 1차 펀드모집을 마감한다.
이번 펀드에는 국내 공제회를 비롯해 보험사·은행 등 금융기관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맥쿼리PE는 3호 펀드를 활용해 에너지·인프라 산업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 펀드 자금 추가 모집에 나서 3호 펀드를 최대 8000억원 규모로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맥쿼리PE가 등록한 PEF는 2005년 결성한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1조2142억원), 2010년 결성한 코에프씨맥쿼리그로쓰챔프2010의1호(5500억원) 등 2개다. 1호 펀드에는 국내외 연기금, 공제회, 금융기관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고 2호 펀드에는 국민연금, 정책금융공사 등이 출자했다.
맥쿼리PE는 지금까지 이 펀드를 활용해 국내 최대사모펀드 MBK 파트너스와 공동으로 종합유선방송사업자 씨앤앰(C&M), 한진해운의 해외 항만터미널 지분, 폐기물 재활용 업체, 강남도시가스 등에 투자해왔다. 특히 SK E&S, 서해파워, 대만 케이블 방송사 TBC에 투자한 후 매각에도 성공해 상당한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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