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약보합에 머무르고 있다.
코스피는 3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전일대비 2.94포인트(0.14%) 떨어진 2048.64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1555억원과 63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이 1942억원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5억원, 비차익거래에서 1139억원 순매도를 보여 총 1144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코스피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약보합을 보이고 있고 현대차는 1.77%, SK하이닉스는 4.88% 떨어지고 있다. NAVER와 기아차도 1% 넘게 빠지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과 신한지주는 2% 이상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주가 3.34% 크게 오르는 가운데 전기가스업, 통신업, 증권, 금융업, 음식료품, 의료정밀, 운수창고,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보험, 유통업, 종이·목재 등이 오름세다.
전기·전자, 운송장비, 제조업, 기계, 화학, 서비스업, 건설업 등은 떨어지고 있다.
특징주로는 '요우커'에 대한 기대감에 한국화장품이 신고가를 경신했고 에이블씨엔씨도 4% 넘게 오르고 있다.
같은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3.35포인트(0.59%) 뛴 572.09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4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억원과 1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오르는 가운데 GS홈쇼핑이 1.40% 떨어지고 있다. 서울반도
코리아나, 제닉 등 화장품주가 크게 오르고 있고 아가방컴퍼니가 중국기업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아가방컴퍼니를 비롯해 경쟁업체인 보령메디앙스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같은시간 원·달러 환율은 2.5원 오른 1020.80원을 보이고 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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