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의 2013년도 종합건설사 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년에 비해 성장성에서 약간 개선되었을 뿐 수익성, 안정성 지표 모두 악화됐다.
당기순이익 역시 분석 이래 첫 적자를 기록하는 등 건설업체의 경영상태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분석됐다.
성장성 지표를 살펴보면 건설매출액은 9.0% 상승했다. 이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공사 매출액(5.0%↑)과 해외부문의 매출액(12.8%↑)과 분양수입이 증가한 탓이다.
안정성은 악화됐다. 안정성 지표의 경우 부채비율은 따른 차입금 및 선수금 등 부채총액이 증가해 지난 2012년보다 3.8%p 오른 147.5%를 기록했다.
차입금의존도도 전년의 24.6%에서 25.7%로 상승했고, 유동비율은 부채 증가, 재고자산 감소 영향으로 1.7%p 하락한138.3%로 나타났다.
이는 건설경기침체에 따른 수주물량의 감소와 미분양 APT·미착공PF 등에 의한 금융비용 증가, 적자를 면하기 힘든 발주제도 (최저가·실적공사비 확대 등)로 인해 건설공사의 수익구조가 나빠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건설업계의 최악의 경영난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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