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7일 당분간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관련 수익성 및 성장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을 내놓았다.
이날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권의 고정금리대출 비중이 6월말 기준으로 17.9%로 상승했다"며 "이는 기준 목표치를 상당부분 달성함에 따라 그 동안 일부 은행을 중심으로 진행된 결쟁이 완화될 전망이며, 이는 곧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가계부채 구조개선 촉진 방안에 따르면 올해말까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금리 및 분할상환대출 비중을 20%로 이행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43조2000억원(22일 기준)으로 주택담보대출 관련규제 합리화 조치 이후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점 역시 은행업종에 긍정적이다.
또한 신용대출 등 기타 가계대출은 지난 22일까지 월중 기준으로 5000억원 감소했는데 이는 주택담보대출 여력 증가에 따른 신용대출 상환 가능성
그는 "당분간 제도개선 및 금리인하효과를 바탕으로 은행권의 비은행권 대비 양호한 주택담보대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은행업종에 긍정적인 판단을 유지했다. 아울러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는 기업은행과 우리금융을 꼽았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