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비정형 건축물인 DDP는 4만5133장의 알루미늄 패널과 노출 콘크리트가 빚어내는 독특한 디자인이다. DDP 후보 선정으로 인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아가는 DDP를 세계무대에 소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1~3일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릴 예정이며, 마지막 날인 3일 WAF 갈라 디너 자리에서 수상자를 결정하게 된다. 최종 결정에 앞서 1~2일에는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이 주어진다. 심사위원(Super jury)으로는 영국 건축가 리처드 로저스 경(Lord RichardRogers)을 비롯해 로코 임(Rocco Yim, 홍콩), 줄리 아이젠버그(Julie Eizenberg, 미국), 엔리크 루이스 겔리(Enric Ruiz Geli, 스페인), 피터 리치(Peter Rich, 남아공) 등이 있다. 올해의 WAF 컨퍼런스의 주제는 건축가와 도시(Architects and the City'이다. 연사로는 리처드 로저스 경(Lord Richard Rogers, 영국), 모쉐 사프디(Moshe Safdie, 캐나다), 로코 임(Rocco Yim, 홍콩) 등이 있다.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 백종원은 “전례 없이 독특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구현한 건축물인 DDP가 세계 건축가들이 모여 재능을 겨루는 자리에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DDP는 미래지향적인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이를 뛰어넘는 콘텐츠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옛 동대문운동장 자리에 2014년 3월 21일 개관한 DDP는 창조산업 알림터, 미래인재 배움터, 열린 공간 일터를 지향하며 디자인운동장으로 새로 태어났다.
DDP 건축가 자하 하디드는 1950년 10월 31일 이라크에서 태어났다. 이후 1972년 영국의
건축 명문 AA에 입학했으며, 1977년에 학위를 수여받았다. 현재 건축가 자하 하디드는 건축뿐만 아니라 요트, 와인병 등 제품 디자인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DDP 개관과 더불어 ‘자하 하디드_360도’전을 통해서도 국내에 소개된 바
2008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시작돼 2012년부터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World Architecture Festival Awards는 올해 시상식에서 ‘Culture’, ‘Hotel and Leisure’, Office’,
‘Infrastructure’ 등의 부문에서 후보작을 선정하고, 그중 하나는 ‘올해로 건물’로 공표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