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내 공공시설 건설을 위해 고시만 해놓고 10년 이상 방치한 토지(1.19㎢)가 468곳에 달해 토지주들이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는다는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천안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도로 429곳, 공원 35곳, 하천 1곳, 주차장 1곳, 광장 2곳 등 총 468곳으로, 총액이 무려 8조5천억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동남구의 경우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이 195곳으로 총 면적은 1.19㎢에 달하며, 예정사업비는 3507억원 추정된다.
봉명동 일원 소로 1-221은 지난 1987년 6월 도시계획도로로 고시됐지만, 예상사업비 34억4500만원을 확보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 또한 공원(0.86㎢) 17곳 가운데 용곡동 근린공원 4호(일봉산)는 1968년 8월에 공원(0.4㎢)
이와 관련 천안시 한 시민단체는 “장기미집행도시계획 시설이 수십년 간 방치돼 이 일대 토지주들이 재산권행사를 하지 못하는 형편"이라며, "해제방안 검토나 빠른 보상이 절실하다”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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