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분양가로 일찌감치 청약열풍을 예고하고 있는 동탄2신도시 첫 공공분양 아파트 견본주택에서 상담객이 몰리면서 번호표 발급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2일 개관한 '동탄2신도시 A66블록' 견본주택에 주말까지 사흘 동안 2만1500여 명이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LH 관계자는 "첫날 견본주택 문을 열기도 전부터 수백 m씩 줄을 서 깜짝 놀랐다"며 "고객 상담대기 시간이 너무 길어지고 내부가 너무 혼란스러워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후 4시 이전 번호표 발급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위례신도시 등 유망 수도권 지역에서 최근 청약열풍이 일어나면서 견본주택 앞에 줄이 길게 서고 북새통이 되는 경우는 왕왕 일어났지만 상담객 통제를 위해 번호표 발급까지 중단하는 사태
LH 동탄사업본부 김재경 판매2부장은 "뛰어난 입지와 함께 3.3㎡당 888만원으로 주변보다 100만원 이상 싼 가격이 수요자들에게 커다란 매력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청약일정은 27일 특별공급, 28일 1순위, 29일 2ㆍ3순위 접수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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