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MBK는 최근 대만 웨이씨 일가에게 보유 중인 CNS 지분 60%를 약 24억달러(약2조4500억원)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MBK는 2007년 CNS 지분 60%를 14억달러(약 1조43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단순 계산하면 MBK가 이번 매각으로 거둘 차익이 1조원을 넘는다. CNS를 사들이는 웨이씨 일가는 대만의 대표적 음식료 재벌이다. 웨이씨 일가 소유 기업인 딩신국제그룹은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에서 신라면과 비슷한 위상을 지닌 공자(孔子ㆍMaster Kong) 라면으로 유명한 곳이다. 펩시콜라의 중국 내 보틀링(병입)을 맡고 있기도 하다.
딩신그룹은 TSCC(타이완 스타 셀룰러사ㆍTaiwan Star Cellular Corp.)를 통해 대만 이동통
딩신그룹은 이번 CNS 인수로 모바일사업과 케이블TV사업 간 유기적 결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려고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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