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적인 전망을 내놓는 쪽은 △원화강세 진정 △중국 등 글로벌 경기 회복 △정부 내수 부양책 등을 이유로 든다. 반면 비관적인 입장은 △미국 금리 인상 △이라크ㆍ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위험 등을 근거로 제시한다. 국내 증시 전환점에서 통찰력 있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얻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다음달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리는 '한국 대표기업 IR콘퍼런스'는 투자자들이 향후 전략을 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매경미디어그룹과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는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현대차 등 한국 대표 기업들의 향후 실적 전망과 경영 전략을 직접 듣고, 국내 대표 증시 전문가들로부터 미래산업에 대한 비전을 접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합동 IR'이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26개 유가증권ㆍ코스닥 대표 기업이 미래 산업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전략을 직접 설명한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코리아써키트 엘엠에스) △사물인터넷(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아이앤씨) △전기차(현대차 삼성SDI LG화학 일진머티리얼즈 SK이노베이션 우리산업 트루윈) △신재생에너지(한국전력 한화케미칼 우진 포스코ICT 다원시스) △엔터테인먼트(CJ CGV IHQ 다음커뮤니케이션 YG엔터테인먼트) 등 다섯 가지 '신성장산업 테마'로 나눠 진행된다.
이들 신성장산업의 글로벌 전망을 설명하기 위해 한승호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승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
[김병호 기자 /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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