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행)은 지난 1~22일 주택담보대출 신청금액(누적)이 총 9275억원으로 전월(3137억원) 대비 3배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택금융공사와의 제휴해 판매하는 금리조정형(기본형 포함) 적격대출도 같은 기간 1647억원에서 4773억원으로 늘었다.
SC은행은 이 같은 증가세가 최근 시행된 최대 LTV·DTI 한도 완화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큰 몫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SC은행은 LTV 한도 완화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리스크관리 측면에서 신용등급별로 한도에 차등을 두는 방식을 운용 중이다.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 신청하는 고객의 신용등급을 평가, 총 7등급중 1~5등급 최대 LTV 한도를 70%까지 부여하고 이 외의 등급에서는 60%를 부여하고 있다.
이 결과 SC은행에서 새로 대출을 신청한 고객의 85%정도가 최대 70%의 LTV 한도를 부여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되면 신용등급이 양호한 고객이 한도를 더 많이 받게 돼 대출상환 시 부실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다
박종관 SC은행 개인여신상품부장은 "특별히 카드대금 및 기타 대출금 연체가 없는 일반적인 대출 신청고객들은 대부분 최대 70% LTV 기준을 적용 받을 수 있어 대출한도가 늘어남에 따라 향후 대출신청이 더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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