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5일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해 원료의약품(API) 사업 회복과 바이오 신약이 향후 주가를 견인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5000원으로 신규 분석을 개시했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까지 부진했던 API사업은 일본 고객사의 재고 이슈와 신공장 가동이 지연되는 문제 등이 해소되며 2분기 엔화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도 일본 정부의 제네릭 장려,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 만료, 해외조달 비중 확대 등의 요인으로 API부문은 여전히 매력적일 것"이라며 "신제품 출시, 생산정비 증설 등으로 일본 API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임상3상이 진행 중인 바이오 신약 티슈진-C에 대해서도 주목할 것을 권했다.
김 연구원은 "티슈진-C는 지난달 156명에 대한 투약이 완료돼 1년 동안의 추적관찰 후 내년 하반기에는 신약 승인을 신청, 2016년 상반기에는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며 "퇴행성관절염 시장이 고령화로 인해 빠르게 커지고 있고, 임상과 바이오마커 분
그는 이어 "현 주가에 티슈진-C의 가치는 일부만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임상3상이 진행됨에 따라 티슈진-C의 가치는 API부문의 턴어라운드와 함께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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