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정규직 신입행원 290명을 공개채용 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은행은 상반기 정규직 65명(특성화고 40명, 보훈특별채용 25명) 채용에 이어 하반기 정규직 290명 채용을 진행함으로써 올해 총 355명을 채용한다.
입사지원 시 학력·성별·연령에 제한을 두지 않고, 취업 준비생들이 일반적으로 준비해 온 자격증, 봉사활동, 해외 연수경험, 인턴경력 등 획일적인 스펙을 입사지원서에서 삭제하는 열린채용을 실시한다.
또 통섭역량 평가를 위해 다양한 인문서적 내용을 주제로 토론형 면접을 진행하며 입사지원서, 필기·면접전형 전반에 걸쳐 다양한 지식과 풍부한 사고력이 필요한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채용부터는 고객과의 소통에 뛰어나고 올바른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필기전형에 경제, 금융, 상식 이외에 국어와 국사관련 문항도 출제할 계획이다.
한편 앞서 국민은행은 외국대학을 나온 졸업자에게만 입사 기회를 제공하는 등'현대판 음서제 채용'이라는 비난을 받았는데 이번 채용에서는 이 같은 인사정책을 개선했다.
국민은행은 관계자는 "지원자들은 자기소개서에 자신만이 갖추고 있는 차별화된 스토리와 열정, 준비한 노력들이 KB인재상에 어떻게 부합될 수 있는지를 어필해야 한다"면서 "면접전형은 평소 독서 등을 바탕으로 한 인문학적 소양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3일까지 보름간 은행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입사지원서를 접수하고 서류, 필
모집분야는 일반부문, IT관련 자격 소지자, 전문자격증(변호사, 회계사, 계리사,세무사, 감정평가사, 노무사, 변리사) 소지자 등이 있으며 일반부문 채용에는 이공계 전공자를 우대할 방침이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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