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궂은 비가 내리지만 투자자의 투자 열기를 식히기는 역부족이었다.
20일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한국거래소, 대우증권, 대신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 후원하는 제 1회 서울 투자 콘서트가 500여명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제 1회 서울 투자 콘서트는 최경환 경제팀의 경제활성화 기대 및 글로벌 투자자의 지속적인 매수세 등으로 주가가 박스권 탈출을 적극 시도하는 가운데 향후 주가전망과 투자 전략에 대해 궁금해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업계 최고 전문가를 초청해 투자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1부에는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의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통해서 본 투자전략'을 비롯해 홍성국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의 '금융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2014년 하반기 전망'이 강연된다.
2부에서는 민수아 삼성자산운용 가치주식운용본부장의 '펀드매니저가 알려주는 주식 고르는 법'과 박건영 브레인자산운용 대표의 '박스권 돌파 이후 시장 전망'이 이어진다.
박재현 매일경제신문 상무는 "최근 골드만삭스나 IB 이코노미스트들이 런던이나 뉴욕에 직접 와 한국 경제에 대해 설명해달라는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한국 시장을 보는 글로벌 시장의 눈이 달라지고 있지만 태국이나 대만 등 동남아 시장에 비해서도 거래량 등에서 기대만큼의 성장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반기 여의도가 전반적으로 마음고생이 심했고 구조조정도 일부 있었지만 2기 경제팀 등의 지원으로 하반기에는 여의도에 웃음꽃이 피길 기대한다"며 "국내 증시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는 현재 주가 3000시대를 열기 위해 매일경제도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투자자에게 해달을 줄 수 있도록 업계 전문가들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최근과 같은 저성장 저금리 고령화 시대에서 주식시장은 단기 초과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며 "다행히 우리 자본시장은 지난 수년간 불황 터널 지나 최근 활기를 되찾고 있고 주식 거래 대금도 6월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새 경제팀의 내수경제 부양책 등 거시경제 확대 정책 모멘텀을 거래소도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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