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의 자문형신탁 1호상품의 누적수익률이 지난 1일 100%를 돌파한 이후 14일 현재까지 100% 이상의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초 설정된 1호(2010년 6월 21일 설정)는 8월 14일 기준 누적수익률이 103.09%를 기록, 동기간 코스피(KOSPI) 지수 대비 초과수익률이 84.50%로 매우 높은 성과를 보였고, 이후 설정된 상품들도 현재까지 KOSPI 대비 평균 35% 이상 웃돌며 코스피지수와 차별화된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꾸준한 수익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들어서만 400억원 이상의 고객 자금을 끌어들였다.
VIP투자자문이 운용자문하는 자문형신탁은 고객의 운용지시에 따라 주식, 유동성 자금 등에 투자해 KOSPI지수 상승률 이상의 주식프리미엄을 추구한다.
특히 증여신고를 할 경우 신탁운용수익에 대해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아 증여세 절세부분 만큼의 실질증여금액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 2010년 1호 설정 당시 성년 자녀에게 1억원을 증여(증여세 약 630만원)한 고객의 경우 현재 평가금액인 약 2억원을 일시에 증여(증여세 약 1800만원)할 경우보다 1170만원의 절세효과를 누리고 있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자문형신탁이 이처럼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이유는 투자자문을 맡고 있는 VIP투자자문사의 가치투자 원칙에 입각한 기업 및 시장 분석에 따른 검증된 종목 구성과 동양증권 신탁팀의 적절한 매수타이밍에 있다"며 "장기적 운용에 포커스를 맞춰 소외되고 저평가된 가치주 중 상승
이민호 신탁팀장은 "트렌드를 좇아 단기 수익률에 연연하지 않고 저평가 우량주에 초점을 맞춘 운용전략을 변함없이 가져간 결과 변동성 높은 장세에서도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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