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추석을 앞둔 9월에 전국에서 1만6000여가구의 아파트가 집들이를 한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난에 지친 주택 수요자들에게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5개 단지 총 1만6016가구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달(2만5902가구)보다 9886가구 줄어들었지만 수도권의 경우 1279가구 늘었다.
지역별로 △서울 5460가구△경기 1387가구△인천 2782가구△지방광역시 427가구△지방중소도시 5960가구다.
서울.수도권에서는 대단지 아파트가 많다. 서울의 경우 교통이 편리한 도심에서 입주물량이 쏟아진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마포구 아현뉴타운3구역을 재개발한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가 다음달 말부터 집들이에 들어간다. 지상8~30층 51개동 전용면적 59~145㎡ 총 3885가구로 이뤄진 매머드급 단지다. 전용면적 59㎡ 전세가격은 3억5000만~4억원 선이다. 성동구 행당동에서는 '서울숲 더샵'이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84~150㎡ 총 495가구로 이뤄졌으며 중대형이 절반이 넘는다. 전용면적 84㎡ 전세금은 4억~4억8000만원 수준이다.
인천은 부평구 '래미안 부평(1381가구)'과
지방에서는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중소형 평형으로 이뤄진 1000가구 미만 단지에서 입주 물량이 나온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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