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물산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5억1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4%가 줄었다고 1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1% 감소한 2037억200만원, 당기순이익은 71.2% 증가한 60억3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35.4% 줄어든 80억2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 감소한 3732억6400만원과 흑자전환한 62억9100만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의류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부문의 수익성 개선, 외환차익과 외화환산이익을 반영해 2분기 순이익이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다만 2분기의 상반기 누적실적은 내수경기 위축 및 원화강세에 따른 소비침체 등으로 인해 동기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태평양물산 관계자는 "상반기 소비침체 등의 영향으로 다운소재부문의 실적이 약화돼 올 2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면서도 "주요 수출국인 미국의 경기회복 및 해외 의류 브랜드 수요증가, 신규 고객 확대에 따라 OEM 사업 성장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하반기 실적에 대해선 "계절적 성수기 돌입으로 의류 OEM 사업의 출고물량 증가가 기대되며 정부의 내수시장 활성화 정책 효과, 기후적 영향 등이 더해지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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