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최근 증시가 심상치 않다. 국내 기업 발목을 잡던 원화 강세가 진정되고, 중국 경기도 살아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선 최경환 경제팀이 적극적인 내수 부양책으로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되자 코스피가 박스권을 뚫고 새로운 기록에 도전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졌다.
국내 증시 전환점에서 통찰력 있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얻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2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여는 '제1회 서울 투자콘서트'는 투자자들에게 궁금증을 해소하고 향후 투자전략을 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주가 3000시대를 주창하며 올바른 투자전략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 온 매일경제신문이 증권업계 최고 실력자 4명을 초청해 증시 전망부터 유망 업종, 종목에 대한 투자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가치투자의 대가'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1998년 외환위기 당시 1억원으로 100억원을 번 자산운용업계의 살아 있는 신화다.
그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통해서 본 투자전략'을 통해 중국 소비, 모바일 생태계, 그린 에너지로 대표되는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투자 기회를 어떻게 포착하는지 비법을 공개한다. 이어 신뢰성 있는 경제예측을 바탕으로 '증권계의 미래학자'로도 불리는 홍성국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금융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2014년 하반기 전망'을 주제로 올해 코스피 고점은 어디일지, 6년 만의 코스피 정상화가 얼마나 진행될지 등 비전을 제시한다. 또 '성장주 투자의 귀재'로 명성을 떨치는 박건영 브레인자산운용 대표는 '박스권 돌파 이후 시장 전망'을 주제로 하반기 기업 실적 예상을 바탕으로 3~4분기 코스피 흐름부터 배당 확대 장기 전망까지 다룬다.
끝으로 '여성 최초 국내 대형운용사 간판 매니저'인 민수아 삼성자산운용 가치주식운용본부장이 나선다. 민 본부장은 '펀드매니저가 알려주는 주식 고르는 법'을 주제로 저평가된 주식을 어떻게 발굴하고, 저평가
투자콘서트 참가비는 무료이며,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온라인 사이트(etc.mk.co.kr/seminar/sic/index.php)에서 간단한 등록 절차를 거친 뒤 참석할 수 있다.
[손동우 기자 /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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