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탄2신도시 공사현장 전경. [사진 제공=LH] |
14일 동탄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내 우남퍼스트빌 분양권은 로열층의 경우 6500만원의 웃돈이 붙어 있다. 이는 지난해 3000만원 수준에서 두 배 넘게 뛴 것이다. 동탄2동 W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실수요가 몰리는 전용 59㎡의 경우 프리미엄이 연초 4000만원대를 거쳐 지금은 6000만원을 훌쩍 넘을 정도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인근 아파트 분위기도 비슷하다. 작년 2월 분양한 푸르지오는 3000만~3500만원, 같은 시기 청약에 나선 호반베르디움2차 분양권에도 25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에 입지해 있다는 것이다. 권일 닥터아파트 팀장은 "시범단지는 경부고속도로와 가깝고 특히 2016년 개통되는 KTX 동탄역과 바로 붙어 있어 분양 당시부터 선호도가 높았다"며 "역 주변에 신도시 중심 상가도 형성되는 만큼 여기와 가까운 시범단지 아파트가 최고 인기 지역으로 떠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T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내년 초 입주철이 가까워오면 프리미엄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에 집주인들이 최근에는 매물도 잘 내놓지 않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값이 더욱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동탄2신도시 부동산 시장에 부는 훈풍에 맞춰 주요 건설사들은 올 하반기 이 지역에 대규모 신규 분양 물량을 쏟아낼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대우건설이 이 지역 A1블록에 837가구 규모의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 분양에 나선다. 전
이 밖에 1695가구 규모 호반건설의 호반베르디움, 금성백조주택의 주상복합 등 하반기에 몰려 있는 분양 계획만 총 8808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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