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2050선을 돌파했다.
13일 오전 11시 2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9.93포인트(0.49%) 오른 2051.4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874억원, 기관이 34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이 1182억원 상당의 매도 물량을 내놓으며 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 거래에서 14억원, 비차익 거래에서 987억원 매수 우위가 나타나 총 1001억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3%대, 음식료품과 유통업이 2%대 크게 오르는 것을 비롯해 화학, 철강금속, 기계, 운송장비,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보험, 서비스업, 제조업이 상승 중이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은행, 증권은 떨어지고 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약세로 돌아서며 1% 가까이 내리고 있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POSCO도 하락세다. 반면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 NAVER, 기아차, 신한지주, 삼성생명은 오르고 있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7% 넘게 오르며 주가 210만원을 돌파했다. 아모레G 역시 3% 넘게 오르며 99만8000원까지 올라 100만원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3.31포인트(0.61%) 오른 549.07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기관이 장 중 매도로 돌아서며 6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도 47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 다음, 서울반도체, 컴투스가 상승하는 중이다. 특히 파라다이스가 정부의 복합리조트 개발 지원 소식에 4.57% 가량 급등하고 있다. 반면 CJ오쇼핑, 동서, CJ E&M, GS홈쇼핑, 포스
이밖에 체성분분석기 전문 업체 바이오스페이스가 2분기 실적 호조에 9.66% 급등했고, 케이디씨는 5년만의 흑자 전환 소식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1.2원 오른 1027.6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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