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중소형에서 두드러지던 상승세가 중대형까지 번지고 있는 것이다.
12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달 첫 주 시세 기준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전세금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 938만원, 85㎡ 초과 중대형이 1040만원으로 격차가 102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85만원)보다 17만원 증가한 수치다.
중소형과 중대형 전세금 가격 차이는 2006년 이후 작년까지 매년 줄어들었지만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몇 년째 이어진 전세난으로 중소형 전세금이 많이 오른 반면 중대형은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지 않아 가격 차이가 줄었다"며 "그러나 최근 중소형 물량 부족으로 수요자가 중대형까지 눈을 돌리면서 중대형 전세금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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