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6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는 쿠쿠전자의 목표주가로 19만원, 투자의견으로는 '매수'를 제시했다.
이날 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2015년 실적 기준으로 밥솥사업에 PER(주가수익비율) 24배, 렌탈사업에 PER 30배 해 나온 것"이라며 "밥솥사업의 경우 경쟁사 PER 20배에 글로벌 선도기업 프리미엄 20%를 부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쿠쿠전자는 장기적으로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에 프리미엄 전기밥솥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고, 국내에서 창출되는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우수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 대비 높은 프리미엄에 거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쿠쿠전자에 대한 투자 포인트로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이 70%를 차지하고 있는 '캐시카우' 전기밥솥 사업부가 있다.
그는 "쿠쿠전자는 평균가격이 25만원으로 상대적 고가인 IH압력밥솥 비중이 2008년 36%에서 2013년 50%를 웃돌며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은 가장 든든한 캐시카우 역할을 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두번째로는 렌탈 사업으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한번에 이룰 수 있다는 점을 투자포인트로 들었다.
윤 연구원은 "쿠쿠밥솥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정수기 등 렌탈사업이 고속 성장 중"이라며 "이에 따라 렌탈 매출액도 지난해 788억원에서 올해 1054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면세점 매출과 중국 수출을 포함한 중국 소비자향 밥솥 매출액은 지난해 400억원 수준으로 전년도 전체 매출액의 7.9% 비중이었지만 올해에는 6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10% 이상으로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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