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왕십리뉴타운 3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달 임시총회에서 관리처분계획변경안을 통과시키고 주민공람 절차를 밟고 있다. 지하 6층~지상 28층 29개동 전용면적 30~115㎡ 총 2529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조합원 몫과 임대주택을 제외하고 전용면적 △40ㆍ59㎡ 521가구 △84㎡ 564가구 △115㎡ 86가구 등 총 1171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전체 일반분양 물량 가운데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이 1085가구(92.7%)에 달한다. 아파트와 주상복합으로 구성되며 같은 크기의 평형이어도 평면은 8~9개로 다양하게 설계된다. 오피스텔도 분양된다. 전용면적 29~32㎡ 총 260실 규모이며 일반분양 몫은 243실이다. 시공은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SK건설이 맡는다.
관건은 분양가다. 1ㆍ2구역은 대형 건설사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짓는 대규모 단지인데도 주변 대비 높은 분양가에 발목이 잡혀 미분양과 할인 분양이라는 '쓴맛'을 봤다. 3구역 조합의 관리처분계획변경안에 따르면 3.3㎡당 평균 일반분양가는 1850만원 선으로 전용 59㎡의 경우 4억5000만~4억7000만원 수준이다. 2구역(1940만원)보다는 저렴하고 1구역(1810만원)보다 약간 비싼 셈이다. 오피스텔은 2억~2억3000만원대에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3구역 조합은 단지명도 새로 짓고 이달 말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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