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1억원 이하의 저렴한 전세 아파트가 5년 새 52만 가구가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 * 7월 말 시세 기준 [출처: 부동산써브] |
이는 부동산경기 침체 영향으로 매매가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수요자들이 매매 대신 전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진데다 경기지역의 경우 계속되는 전세난으로 서울에서 유입되는 수요도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원시가 가장 많이 줄었다. 수원시는 2009년 6만9444가구에서 2014년 1만2021가구로 5만7423가구가 줄었다.
뒤를 이어 고양시가 5만3605가구에서 7676가구로 4만5929가구가 줄었다. 행신동이 9099가구 감소했고 일산동이 6888가구, 탄현동이 5256가구, 화정동이 4137가구가 줄었다.
시흥시는 5만9330가구에서 1만7260가구로 4만2070가구가 감소했다. 특히 정왕동(-2만4476가구)이 많이 줄었다. 용인시는 4만6236가구에서 7022가구로 3만9214가구가 감소했다. 풍덕천동(5787가구), 상하동(3931가구), 상갈동(2666가구), 신갈동(2561가구) 등 분당선 이용이 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컸다.
이 밖에 남양주시, 의정부시 등에서 각각 3만8558가구, 3만6097가구 줄었고, 화성시, 평택시, 안산시 등도 각각 3만5267가구, 2만2789가구, 1만9756가구가 감소했다.
부동산써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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