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7월 30일(17:48)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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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밥솥업체인 쿠쿠전자가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 청약 증거금이 4조4632억원이라는 거액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쿠쿠전자 기업공개(IPO) 대표 주간사인 우리투자증권은 29~30일 이틀간 실시한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이 175대 1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공모가 10만4000원에 배정 수량은 49만168주다.
쿠쿠전자는 앞서 지난 23~2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도 단순 경쟁률이 599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가 희망 공모가 밴드의 최상단인 10만4000원에 결정된 바 있다.
또한 해외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웰링턴, 피델리티를 비롯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도 수요예측에 참여하며 해외 투자자들로부터도 큰 관심을 받았다.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2549억원 모집에 증거금이 4조원 이상이 몰렸다는 것은 상당한 '대박'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공모주 수요예측에 잘 참여하지 않는 해외 기관들이 관심을 보인 것은 하반기 국내 공모주 시장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쿠쿠전자는 다음달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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