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0.1% 성장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1분기 비정상적인 시장 과열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로는 116.4% 크게 올랐다.
SK텔레콤은 1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0.1% 증가한 5460억94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9% 감소한 7984억9000만원을 보였다.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6% 오른 4조3053억6800만원,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0% 증가한 8조5072억8800만원이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같은기간 6.4% 상승해 4976억4000만원을 기록했지만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6.0% 감소해 7649억4900만원에 그쳤다.
SK텔레콤 가입자 중 LTE 이용자는 지난달 말 기준 1538만명으로 전체 55%를 넘어섰다. 기업간거래(B2B)솔루션 매출은 130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기존 고객을 비롯해 장기 이용자 만족도 지표로 쓰이는 해지율은 2분기 평균 1.9%를 기록했다. 지난 2006년 연평균 해지율 2.0%를 기록한 이후 해지율이 2.0% 이하로 떨어진 것은 8년
황수철 SK텔레콤 재무관리실장은 "2분기 SK텔레콤은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함으로써 소모적 시장경쟁 탈피를 위해 노력했다"며 "향후 ICT노믹스 시대에 맞는 차별화된 네트워크 경쟁력과 고객가치 지향의 특화된 서비스를 통해 경쟁 패러다임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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