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6년까지 세계 100대 은행에 진입…독일재건은행처럼 통일시대 대비한다."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1일 창립 기념식에서 "은행 총자산 규모를 늘리고 수익 기반을 탄탄히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2016년까지 총자산 260조원, 중소기업대출 125조원, 중소기업 고객 수 130만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별화된 기술력을 가진 기업의 성장을 돕는 것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중소기업 금융의 미래"라며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로 중소기업 선도은행의 위상을 굳건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행장은 "독일재건은행 산하 중소기업은행이 독일 통일에 큰 역할을 했던 것처럼 IBK도 통일시대를 적극 대비해야 한다"며 "통일은 우리에게 '바다를 건너지 않는 해외진출'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이날 은퇴금융시장을 공략을 위해 'IBK평생설계'브랜드를 선보였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은퇴설계전문가 220명으로 구성된 평생설계 플래너들이 금융상품 안내와 함께 20대부터 은퇴 이후까지 생애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이다.
권 행장은 "우리의 은퇴금융은 생애 전반에 대한 컨설팅"이라며 "20대부터 은퇴 이후까지 인생설계를
이어 "특히, 오는 10월 오픈할 상품제안 시스템 '비즈 허브'는 1400만 고객을 평생 고객으로 모시는 첨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53주년 창립기념식에는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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