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2분기 영업이익이 113억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어난 1479억3400만원, 당기순이익은 47.1% 뛴 62억1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측은 국내 전문의약품과 해외 수출 부문의 성장이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동아에스티의 국내 전문의약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953억원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위염치료제인 스티렌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감소했으나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과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가 각각 24.8%와 14.7% 늘어나 전체 매출을 증가시켰다.
해외수출 부문도 3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4% 늘어났다.
특히 주요제품 중에서는 캔박카스와 성장호르몬 등의 매출이 크게 뛰었다.
반면 결핵원료의약품 매출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재고 소진을 위한 항결핵제 주문이 지연되면서 5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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