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필름 제조업체 상보가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탄소 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상용화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30일 상보는 전날에 비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2500원에 마감했다. 2개월 만에 1만2000원 선을 회복했고 올해 들어 가장 많은 100만여 주가 거래되며 투자자들 관심이 높았다.
주가가 급등한 데는 상보가 탄소나노튜브 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상용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이달 정전용량 방식의 탄소나노튜브 터치센서 양산을 시작해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비츠모 중국 공장에 납품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츠모는 이를 중남미와 러시아 등에 판매하고 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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