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7월 28일(11:50)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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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단시티개발이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들어서는 영종도 미단시티 내 위락부지 매각에 나선다.
미단시티개발은 28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북동 위락부지(9만1038㎡)를 공개경쟁입찰을 통한 개별 매각한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에 대한 최저입찰가격은 983억원이며 입찰참가신청서는 다음달 7일까지 매각주간사인 삼정회계법인에 제출하면 된다.
미단시티개발은 지난 2007년 3월 설립된 부동산 취득·개발 및 운영관리를 목적으로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인천도시공사가 개발 계획에 따라 승인받은 운북동 소재 총 272만㎡ 사업부지 중 140만㎡를 공급받아 주택건설, 상업업무시설, 위락시설 등 복합레저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Lippo 코리아홀딩스 PTE와 인천도시공사가 각각 38.54%와 26.95% 지분을 보유중이다.
이번 매각대상은 미단시티 내 카지노 복합리조트 부지다. 시장에 알려진 토지가격은 1000억원 수준이며 총 사업비는 2조3000억원 규모다.
2008년 글로벌 경기침체로 개발사업이 잠정 중단됐던 미단시티 개발 프로젝트는 지난 3월 중국 미국계 합작사인 리포&시저스 컨소시엄(LOCZ)이 정부로부터 미단시티 외국인 전용카지노 개발 허가를 받으면서 투자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주택부지는 모두 팔린 상태이며 호텔 부지와 상업용지 등 총 58필지 가운데 38필지가 5500억원에 매각됐다.
LOCZ코리아는 오는 2018년까지 이 프로젝트에 총 7500억원을 투입,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호텔 등을 개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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