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대구·부산 지역에서 2만여 가구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대구와 부산은 각각 85.71%, 77.78%의 청약마감률을 보이며 가장 높은 순위 내 청약마감률을 기록한 탑 2 지역이다. 분양시장 호황과 더불어 미분양 물량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부에서 발표한 6월 기준 대구, 부산 미분양 물량은 각각 전월대비 34.7%, 10.9% 줄었으며, 특히 부산은 3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올 하반기 대구와 부산에서는 총 2만42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각 지역별 분양 예정 물량은 대구 5639가구, 부산 1만4782가구다.
1만 가구 이상의 신규 분양이 예정된 부산에서는 교통 및 주거환경이 우수한 지역주택조합 및 재개발 분양단지를 눈여겨볼 만하다.
8월초 부산진구 당감2동 일대 ‘서면 지역주택조합’(가칭)이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5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828가구로 구성됐으며 시공 예정사는 월드건설산업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동의대역과 가야역 역세권에 위치해 교통이 우수하며 롯데백화점, 부산롯데호텔, 롯데시네마 등 다양한 편의·상업·금융시설이 밀집해 있는 서면이 가깝다. 주변 학군으로는 가야초, 가남초, 개성중, 가야여중, 가야고, 경원고 등이 있다.
9월과 10월에는 남구 대연동 일대 대연7구역과 2구역 재개발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SK건설은 9월 중 남구 대연7구역을 재개발해 총 1117가구 중 전용면적 59~111㎡ 780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 대연2구역은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 총 3149가구 중 전용면적 59~121㎡ 1893가구를 10월 중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두 단지는 부산지하철 2호선 대연역(고려병원)과 못골역(남구청)이 가깝고 단지 주변에 대연초, 연포초, 해연중, 부산중앙고 등의 학군이 위치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부산지하철 1호선 부산대역 인근 금정구 장전3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장전’을 10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총 1959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114㎡ 1356가구다. 홈플러스(동래점), CGV부산대 등의 편의시설이 인근에 위치하고 금정초등, 금빛초등, 장전중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이밖에 부산에서는 사하구 구평동 ‘e편한세상 사하’(전용면적 59~84㎡ 1068가구), 북구 화명동 ‘동원로얄듀크’(1464가구, 주택형 미정), 서구 서대신동1가 ‘대신 푸르지오’(전용면적 74~115㎡ 959가구) 등이 8~9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올 하반기 대구 주요 분양단지로는 ‘북죽곡 제일풍경채’, ‘신천동 반도유보라’가 꼽힌다.
제일건설은 10월 중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일대에서 전용 39~84㎡ 1450가구 규모의 ‘북죽곡 제일풍경채’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가 위치한 세천지구는 성서5차산업단지의 배후주거지로 주목 받으며 최근 분양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곳이다. 지난 3월 분양한 ‘북죽곡 엠코타운 더 솔레뉴’는 최
11월에는 반도건설이 동구 신천3동 재건축 아파트인 ‘신천동 반도유보라’ 분양을 준비 중이다. 총 807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 39~84㎡ 640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대구지하철 1호선 신천역(경북대입구) 역세권에 위치하며 복합환승센터로 지어지는 동대구역이 가깝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