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비록 GS홈쇼핑의 2분기 실적이 부진했으나 모바일 채널의 고성장이 이어지며 전체 취급고의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30일 키움증권 손윤경 연구원은 "2분기 GS홈쇼핑의 모바일 채널 취급고는 160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8% 성장하며 일부에서 제기했던 모바일 취급고 성장이 둔화 우려를 해소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GS홈쇼핑의 2014년도 2분기 취급액은 85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8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8% 늘었다.
다만 세월호 여파 등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2,570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 순이익은 3.5% 감소한 313억원을 기록했다.
손 연구원은 2분기 실적으로 통해 GS홈쇼핑의 모바일 채널의 경쟁력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홈쇼핑 업체들이 모바일 채널에서 고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근본 원인은 모바일 채널의 고객과 구매성향이 TV홈쇼핑과 유사하기 때문"이라며 "또 가격에 민감하지 않은 제품이 주요 판매제품인 만큼 수익성을 훼손하는 가격경쟁이 필요 없어 모바일 채널의 수익성도 장기적으로는 TV홈쇼핑 부문의 수익성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최근 구체화되고 있는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노력은 홈쇼핑 업태에 우호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손 연구원은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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