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수는 장 중 연고점을 잇따라 갱신하며 2040선에 안착했다.
28일 오전 11시 5분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9.81포인트(0.48%) 오른 2043.66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9억원과 141억원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까지 외국인은 10거래일 연속 '사자'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869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 거래에서 5억원, 비차익 거래에서 410억원의 순매수가 나타나 총 415억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종이목재, 철강금속, 기계,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이 오르는 가운데 전기가스업이 4%, 은행이 3% 넘게 올라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송장비는 내리는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5% 가량 하락하는 가운데 현대차,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도 약세다. 반면 한국전력과 SK텔레콤은 4%대 크게 뛰고 있으며 POSCO와 NAVER, 기아차, 신한지주, 삼성생명도 강세다.
이밖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면세점 사업 기대감에 사흘째 상승해 6% 이상 오르고 있다. 또 현대제철이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4%대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3.06포인트(0.54%) 내린 559.72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447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1억원과 193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1.75원 내린 1024.1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