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잘 나가고 있는 LG그룹 전자 관련주가 애플 때문에 딜레마에 빠졌다. G3 돌풍으로 활기를 띤 LG전자는 애플이 준비 중인 '아이폰6'의 영향을 주시하고 있는 반면 부품을 납품하는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은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25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LG전자는 7만6000원에 거래됐다. 지난 3월 5만원 후반까지 내려갔다가 5월 G3가 출시된 후 상승세를 무섭게 타고 있다. LG전자의 선전 덕분에 후방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등도 6월 초 대비 10~25%가량 주가가 뛰었다.
하지만 애플 아이폰6 출시가 다가오면서 LG전자의 상황이 바뀔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아이폰6가 출시되면 G3 판매량에 직접적인 영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반면 LG디스플레이 등 다른 전자 계열사들은 아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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