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는 25일 오전 9시 5분 현재 전일대비 2.08포인트(0.10%) 오른 2028.7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3.42포인트(0.17%) 상승한 2030.04에 장을 열었다.
전일 뉴욕증시는 엇갈린 경제지표로 소폭 혼조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83포인트(0.02%) 떨어진 1만7083.80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0.97포인트(0.05%) 상승한 1987.98에,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대비 1.59포인트(0.04%) 하락한 4472.11에 장을 마쳤다. 이날 S&P500지수는 3거래일째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1만9000건 줄어든 28만4000건으로 시장 전망치인 30만8000건을 밑돌았다. 이는 지난 2006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미국 내 취업자가 많아진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 건수는 전월보다 8.1% 감소한 40만6000건을 기록해 시장에서 예상한 47만9000건을 크게 하회했다.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려잡은 것 역시 시장에서 악재로 작용했다. IMF는 이날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7%에서 3.4%로,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1.7%로 낮췄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72억원과 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만 75억원 순매수하며 매도물량을 받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운송장비, 제조업,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은행이 약세를 기록하고 있고 철강·금속, 통신업, 전기가스업, 증권, 건설업, 기계, 섬유·의복, 유통업, 의료정밀, 서비스업, 금융업, 음식료품,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보험 등은 오름세다.
코스닥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현대차도 0.8% 가량 하락하는 가운데 POSCO와 NAVER만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코스닥은 같은시간 전날대비 1.31포인트(0.23%) 뛴 560.9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1.12포인트(0.20%) 증가한 560.79에 출발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22억원과 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코스피와는 정 반대의 성향을 보
코스닥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이 보합권인 가운데 CJ E&M과 포스코 ICT가 1% 이상 오르고 있다.
한편 같은시간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0원 오른 10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4원 오른 1031.0원에 개장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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