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3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올림픽로 지구단위계획 내 송파구 잠실동 211번지 일대(새마을주택지) 특별계획구역 지정을 해제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20년이상된 2층이하 단독주택 등 200동 규모의 새마을주택지는 지난 2009년 재건축사업을 위해 '특별계획구역3'으로 지정됐다. 조합설립추진위원회까지 만들어졌지만 개별 재건축을 희망하는 주민들이 많아 2011년 사업이 중단됐고 201년 추진위도 해산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업 중단으로 구역지정 목적이 상실됐지만 그동안 개별 건축이 어려워 주민 민원이 많았다"며 "특별구역 해제 후 자율적 공동개발 등 지역특성에 맞는 관리계획을 수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율적 공동개발'이란 일정 규모 이상 개발에 대해서는 기준용적률에 최고 20%까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으로 서울시는 이 지역 내부 도로망이 취약한 상황 등을 고려해 1층 필로티 주차공간 확보 등을 용적률 인센티브 조건으로 예시하고 있다.
도건위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테헤란로2지구에 지하6층, 지상 27층, 334실 규모의 관광호텔 건립을 위한 용적률 환화 등도 의결했다.
이 지역은 테헤란로변에 위치하고
서울시 관계자는 "4필지 공동 개발로 업무시설 및 관광호텔을 공급해 강남도심에 국제업무 중심기능을 제공하고 관광기능을 확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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