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발표되는 최경환 경제부총리팀의 경제 정책에 주목하며 보합권에서 상승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7원 오른 1025.5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은 0.7원 오른 1024.4원에 개장해 1020원대 중반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중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하반기 경제정책운용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전일 당정협의회에서 침체된 경기에 '강력한 한 방'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어 기준금리 인하 등 경제 활성화 정책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장전 발표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6%로 3분기 연속으로 0%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2년 3분기 0.4% 이후 최저 수준이여서 정부가 경기 활성화 정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에 힘을 싣고 있다.
환시장에서는 이에 달러 매수세가 제한적으로 나타나면서 소폭이지만 상승하며 '강세'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025.85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 스왑포인트 1.60원을 감안하면 전일 대비 0.55원 상승한 1024.25원이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간밤 미국 금융시장이 대체로 보합권 내에서 움직인 가운데 시장은 이날 국내 주요 경제 이벤트에 주목하고 있다"며 "
한편 같은 시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3포인트(0.16%) 오른 2041.6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06억원 순매수하며 8거래일째 매수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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