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 등 돌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7월 관내 조립식철골구조(PEB) 건축물 23개소를 대상으로 민간합동으로 안전 점검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립식철골구조(PEB)는 지난 2월에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과 같은 형태로, 건물 내부에 기둥이 없어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돌발하중(풍·적설하중)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민간전문가(건축구조기술사)가 참여해 실시했다.
주요점검내용은 △설계도서(도면, 구조계산서, 지질조사서 등)와 시공현황 비교점검 △부재변형 등 시공실태(시공 일치여부, 부식상태 등) △기타 구조적 결함사항 등으로 안
점검결과 주요부재에는 구조적인 문제가 없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도장 박리현상 △기둥과 기초 연결부 주변균열 △구조계산 없이 일부설비 연결사용 등 총 6동의 건축물에 대하여 보완해야 할 문제점이 지적됐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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