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과 OCI가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냈다. 23일 삼성물산은 2분기 영업이익이 1453억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에 비해 46.4%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7조4412억원으로 전년보다 6.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345억원으로 15.9% 늘었다. 증권사 추정치(매출액 7조3588억원, 영업이익 1574억원)에 부합한 수준이다. 회사 측은 호주 등 해외 프로젝트에서 본격적으로 공사가 진행되며 건설 부문 실적이 나아졌고 상사 부문에서도 철강ㆍ화학품목에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OCI의 2분기 영업이익은 342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93% 증가했다. 매출액(7568억원)은 5.7% 늘었고 당기순이익(73억원)은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고 설명했
쌍용자동차는 부진했다. 2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156억원에 달하며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8657억원으로 전년비 4.5% 줄었고 당기순손실 규모가 292억원에 달해 역시 적자전환했다.
두산건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12.9% 줄어든 324억원을 기록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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