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여의도 대표 랜드마크이자 본사인 63빌딩의 로열층 45층에 임직원을 위한 다용도 복합공간 '한화 63라운지'를 개관했다고 23일 밝혔다.
'한화 63라운지'는 임신 및 수유 여직원을 위한 '모성보호 존(Zone)', 업무협의 및 프리젠테이션 전용 회의실로 구성된 '컨퍼런스 존(Conference Zone)', 외부 방문고객 미팅과 직원 휴게실로 사용할 '접견·휴게 존(Zone)' 등 크게 3가지 컨셉으로 구성됐다. 약 200여명이 동시에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큰 규모다.
특히 '모성보호 존'은 수유가 필요한 여직원을 위한 착유실 3곳과 임신부 전용 휴게실로 구성해 임신과 육아로 지친 여직원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지원함으로써 직장생활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11월에도 임신, 출산, 육아를 돕는 일·가정 양립지원제도 '맘스패키지(MOM's Package)'를 도입한 바 있다. 난임·유산·태아검진을 위한 휴가 지원은 물론, 출산 1년내 직원 초과근무 금지, 임산부를 위한 출산용품 지원 등 다양한 복지혜택이 포함돼 있다.
이와 같은 제도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여성 우수인력 양성과 여성인력의 안정적 사회생활 보장에 대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6월 여성가족부와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국내 대표 기업과 정부가 발족한 '여성인재 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TF'에서 한화생명 차남규 사장은 공동의장을 맡기도 했
'한화 63라운지'는 이외에도 일반 임직원들의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휴게실도 구축했다. 전면 유리로 설계된 63빌딩 45층에 마련된 공간에서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 부서 간 소통기회 확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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