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비수기를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분양시장의 열기가 뜨겁다. 청약자가 몰려 순위 내 마감하는 단지들이 늘면서 건설사들은 다음 달에도 위례, 수원, 양산 등지에서 끊지않고 분양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2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20일까지 전국에서 공급된 25개 단지(임대 제외), 1만1907가구(일반공급 기준)에 7만1609명의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4개 분양단지에 접수된 6만6874명의 청약자를 넘어선 수다. 이달 말 위례신도시, 경기 광주시, 김천혁신도시, 원주혁신도시 등 인기 청약지역의 물량이 남아 있어 청약자수가 분양 성수기로 불리는 5월 청약자수(8만7459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위례신도시에서는 호반건설이 8월 성남시 A2-8블록에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한다. 총 1137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전용면적 98㎡ 중형으로 구성됐다. 트랜짓몰과 위례~신사선 '위례중앙역'이 단지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신안은 하남시 A3-6b블록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 아스트로' 청약접수를 이번주에 받는다. 휴먼링 내 위치한 전용 96~101㎡, 총 694가구 규모 단지다.
현대산업개발은 8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 총 1596가구 규모의 '수원 아이파크 시티 4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체 가구중 68% 가량이 59㎡ 주택형이고 75㎡ 틈새 평면도 공급된다. 우남건설은 오는 8월 용인행정타운 인근에서 '용인 역북 우남퍼스트빌'을 공급한다. 임대기간이 10년인 분양 전환 임대아파트다. 5년이 경과하면 임대인과 임차인의 합의로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경남 양산에서도 공급이 이어진다.롯데건설은 오는 8월 경남 양산시 주진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0층, 10개 동 규모의 '양산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623가구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주택형으로만 구성됐다. EG건설은 양산신도시 36블록에 '양산신도시 1차 EG the1' 1차 41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415가구 규모로 전용 59㎡단일 평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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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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