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투자로 안정적인 임대수익은 물론 시세차익까지 얻을 수 있다면... 주택임대차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부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시장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 여기에 저금리 기조까지 이어지면서 입지가 좋은 알짜 수익형 부동산은 인기가 치솟고 있다.
임대수익은 기본, 시세차익까지 기대...신도시 핵심 상가 ‘인기 좋네~’
알짜 수익형 부동산 가운데 하나가 바로 신도시나 택지지구 내 핵심 상가이다. 이들 상가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대규모 개발이 완료되면 인구가 대거 유입돼 풍부한 고정수요와 주변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어 임대수요 확보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도시 입주가 마무리될 무렵에는 시세차익까지 노려 볼 수 있다.
특히 유동인구를 유발하는 앵커시설(핵심시설)이 들어서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상권이 확장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더구나 지리적으로 지역의 중심에 위치해 선점효과를 노릴 수 있다. 선점효과는 특정 업종이 먼저 들어오게 되면 유사업종은 쉽게 들어오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신규시장을 초기에 독점적이며 공격적으로 영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도시 내 상가 중에서도 항아리 상권은 대형 상권과 분리된 신도시 내 배후수요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임대수요 확보가 용이하다. 특히 신도시내서도 반드시 지나다녀야 하는 메인 진출입로 주변에 상가가 위치한다면 안정적 임대수익은 물론 향후 시세차익까지 가능하다.
항아리 형 상권은 신도시 안에서 독립적으로 형성된 상권으로 상권이 특정지역에 한정된 대신 소비층이 외부로 거의 유출되지 않고 충성도 높은 소비자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 때문에 든든한 배후수요 덕분에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상가정보업체 상가114에 따르면 서울•수도권 신도시• 택지지구 가운데 주목할 만한 지역으로 위례신도시• 광교신도시• 문정지구• 내곡지구 등을 꼽았다.
개발호재와 배후수요 확보된 광교• 위례신도시 등 투자자 뭉칫돈 몰려
광교신도시 탑프라자는 경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호수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수요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내부 상가로 유입되는 전형적인 항아리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2016년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과 수원지방법원과 수원지방검찰청이 입주하는 법조타운 호재로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특히 2017년 준공예정인 법조타운은 상주인구 6000명에 일일 1만5000여명의 유동인구가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주변 6000여 가구에 달하는 아파트단지가 든든한 배후수요로 자리하게 되면서 안정적인 임대수요가 확보된 상태다.
서초동 내곡드림시티도 관심이 높다. 내곡지구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핵심 상권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으며 내곡지구 4600여 세대를 비롯해 오피스텔, 기존주거지역 등 약 1만3800여 배후세대가 있어 항아리형 상권으로 집객력이 매우 높다. 더구나 빠르면 내년 말 조기에 개통할 것으로 보이는 신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하루 유동인구는 약 1100여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례 대길프라자는 대지 1032㎡에 건축면적 618.67㎡로 3.3㎡당 분양가는 700만~~4800만원이다. 2015년 1월 준공예정으로 주변 상가보다 2~3년 빠른 선 입점 효과와 2만여 세대가 이용하는 호수공원 주출입구에 위치하고 있어 입지여건이 탁월하다. 특히 위례 신도시만의 특화된 수변공원 프리미엄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문정역 테라타워는 문정법조단지인 동부지방법원, 동부지방검찰청과 마주보며, 25만여명이 상주하는 미래형업무단지의 중심인 컬쳐밸리 시작점에 위치해 있다, 지상3층부터는 1만5000여명이 근무하는 지식산업센터 복합건물로 지하철8호선인 문정역3번 출구와 에스컬레이터로 연결되어 있다.
권순원 CRM부동산연구소장은 “신도시나 택지지구는 계획도시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배후수요가 풍부해 임대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으며 선점효과로 인한 시세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하지만 같은 상권 내 상가라도 입지에 따라 향후 가치가 달라지는 만큼 유동인구부터 미래가치까지 꼼꼼히 따진 후 투자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2016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광교신도시 신대역 주변 상가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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