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꾸린 시민자문단이 "당장 개장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따라 당초 이달로 잡혔던 제2롯데월드 조기 개장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자문단 의견을 취합해 17일께 개장과 관련된 입장을 공식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자문단은 16일 오전 비공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자문단 관계자는 "일단 임시로 개장하고 문제점을 보완하는 것도 방법이라는 의견도 나왔지만 교통, 환경 등 개장에 따른 논란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컸다"고 밝혔다.
서울시도 롯데월드 임시개장에 보수적이다.
시 당국은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을 위해 롯데 측이 교통체계개선(TSM) 사업 완료, 중앙버스정류소 설치 등 대책
당초 4월 영업개시에 맞춰 내부 마감 공사를 마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입주업체들은 임시개장이 불투명해지면서 소송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환 기자 /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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