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7월 10일(06:04)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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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프랜차이즈업체 원더테이블(Wonder Table)이 매물로 나와 외식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10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원더테이블 창업자가 개인 사정에 의해 회사 매각을 결정하고 최근 관련 작업에 착수했다. 아직 실사 전이라 정확한 매각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략적인 매각가는 50억원 이상, 100억원이 못 미치는 수준으로 전해졌다.
2010년 신촌직영점 개점으로 출발한 원더테이블은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모토로 곰탕 전문점 곰소뜸, 생면 전문점 천하제면소, 친환경 디저트 전문업체 토로링 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곰소뜸은 롯데백화점 본점을 포함한 11곳, 천하제면소는 3곳, 토로링은 2곳에 매장을 두고 있다. 주로 백화점 지하 푸드코트나 쇼핑몰 등에 매장을 두고 있다.
특히 대표 브랜드 곰소뜸은 화학조미료(MSG)·방부제·인공첨가물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등 친환경 건강한 먹거리를 기본 콘셉트로 하고 있다.
일부 외식업체들이 원더테이블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수 이후 기존 외식 브랜드에 붙여서 메뉴를 다각화하거나 별로 브랜드로 운영하는 등 활용 방법이 다양하다는 분석이다. 중견 외식업체도 눈독을 들이고 있어 이곳에 매각이 성사된다면 회사가 지금보다 더 성장할 가능성도 높다고 전해졌다.
그동안 M&A 시장에 매드포갈릭 같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전문 프랜차이즈업체나 커피빈·할리스커피 같은 커피 프랜차이즈업체는 매물로 많이 나왔지만 한식 프랜차이즈업체는 드물어서 한식 전문업체도 잠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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