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4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건강보험 행위수가제 적용으로 재평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1000원으로 신규 분석을 개시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달부터 시행되는 치과용 임플란트의 보험 적용 방안이 행위수가제로 정해지면서 오스템임플란트의 수혜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행위수가제는 시술료와 재료대를 분리 청구하는 것으로 재료 사용 현황에 따른 모니터링이 가능한 방법이다. 보험청구를 위해 각 제품별 개별등재를 하는 과정에서 회사별 가격이 공개되고 환자는 재료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한 연구원은 "행위수가제로 과다한 할인율로 시장을 혼란스럽게 하도 중소 임플란트업체들이 위축될 것"이라며 "재료비가 공개되고 할인판매 시 재료수가가 하향되기 때문에 저가 공세에 의한 시장점유율 확대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상위업체와 하위업체들의 재료비 차이가 불과 1만원에 불과하고 환자에게 공지되기 때문에 인지도가 높은 오스템임플란트 등 상위업체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며 "국내 임플란트 시장이 선두권 업체들에 의해 재편돼 성장률이
한 연구원은 "특히 보험적용 연령이 매년 5세씩 낮아지면서 시장 성장률이 높아지는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해외 임플란트 업체와의 밸류에이션 격차 해소되며 오스템임플란트가 재평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