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에서 고가주는 늘어난 반면 저가주들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저가주의 평균 주가 상승률이 고가주보다 높은 편이었다.
한국거래소는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만원 이상의 종목이 지난해 말 198개 에서 지난 9일 기준 220개로 2.87%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 5000원 이상 종목은 423개에서 448개로 2.51% 증가했다.
반면 저가주는 줄어들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만원 미만 종목은 569개에서 547개로 감소했다. 이 가운데 5000원 미만 종목이 282개에서 258개로 감소해 전체 비중으로는 3.13%포인트 줄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5000뭔 미만의 저가주는 지난해 말 575개에서 550개로 줄었다.
그러나 주가 상승률을 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저가주의 수익률이 높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000원 이상 1만원 미만의 종목이 25.72% 상승해 10만원 이상 고가주의 수익률 4.29%의 6배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0.54%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000원 이상 3000원 미만 주식이 20
한편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국동으로 지난해 말보다 448.35% 상승했다. 다음으로 금강공업(247.62%), STX(233.33%), 효성ITX(211.85%), 현대리바트(165.85%) 등이 뒤를 이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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