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코노미가 와이즈FN과 공동으로 증권사 모델포트폴리오(MP)와 단기추천종목 수익률을 평가한 결과 삼성증권과 교보증권이 각 부문 1위에 올랐다. 모델포트폴리오 부문 2~3위는 메리츠종금증권과 HMC투자증권, 단기추천종목 부문은 부국증권과 동양증권이 뒤를 이었다.
모델포트폴리오는 기관투자가가 펀드를 만들 때 활용하는 투자 참고서다. 증권사 리서치 역량이 결집된 추천종목 묶음으로 보면 된다. 단기추천종목은 개인투자자가 주 대상으로 최대한 높은 수익을 바랄 수 있는 종목을 골라낸다. 모델포트폴리오는 3년간 20개, 추천종목은 1년간 14개 증권사가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매경이코노미는 언론사 최초로 증권사가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모델포트폴리오와 단기추천종목 3년치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
모델포트폴리오 부문 1위 삼성증권은 3년 동안 가장 기복 없는 수익률을 보였다. 최근 1년 수익률(2013년 6월~2014년 5월)은 코스피 대비 4.3%포인트 높은 성적을 냈다. 2001년 7월 이후 올해 6월까지 13년간 수익률을 본다면 코스피가 236% 상승할 때 삼성증권 모델포트폴리오는 641%나 뛰어 3배 가까이 높았다.
2~3위는 중형사 몫으로 돌아갔다. 2위는 메리츠종금증권으로 최근 1년 수익률이 7.1%로 증권사 중 가장 높다. HMC투자증권은 3위로 최근 3년간 누적수익률로만 따지면 가장 선방했다.
1년 단위로 평가하는 단기추천종목 부문에서도 중형 증권사가 맹활약했다. 1위 교보증권은 '미드-스몰캡 포트폴리오'와 '단기추천종목'이라는 이름으로 보고서를 낸다. 두 보고서 추천종목 수익률은 30% 안팎으로 뛰어났다. 2위 부국증권 '위클리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6개 종목에 투자했다면 지난 1년간 8% 수익을 낼 수 있었다.
매경이코노미와 와이즈FN은 수익률을 기본 잣대로 하되 변동성과 위험성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장기투자 성격이 강한 모델포트폴리오는 3년치 수익률을, 단기추천종목은 1
[명순영 기자 / 배준희 기자 / 노승욱 매경이코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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