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7월 9일(08:28)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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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교육업체인 에듀컴퍼니가 종합엔테테인먼트사인 코넥스 기업 판타지오를 흡수합병한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듀컴퍼니는 판타지오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존속회사인 에듀컴퍼니와 소멸회사 판타지오의 합병비율은 1:9.138647이며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11월 10일이다. 양사는 오는 9월 임시주주총회 등을 거쳐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판타지오는 에듀컴퍼니와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우회상장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코스닥 상장을 통한 자본집약적 경영전략 창출 및 엔터사업과 교육사업 간 시너지를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합병 목적을 밝혔다.
지난 2008년 설립된 판타지오는 배우 하정우, 성유리, 김성균 등 50여명 연예인이 소속된 종합엔터테인먼트 업체다. 나병준 대표가 지분 47.2%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으며 산하에 판타지오픽쳐스 등 4개 계열사가 있다. 2012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18억원과 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판타지오가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경우 코넥스 기업이 우회상장을 통해 코스닥시장으로 이전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에듀컴퍼니에 대한 우회상장 충족여부 판단을 위해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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